오늘은 먼 길을 가는 날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
갓뚜기 3분 사천짜장과 고추참치랑 김
세븐시스터즈를 간다.
워후- 기대하고, 우려했던 일정 중 하나
세븐시스터즈는 무조건 날씨가 도와줘야된다고 했는데
어째 하늘이 흐리다.
런던의 월요일은 한국만큼 분주하구나.
브라이튼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런던브릿지 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평일은 off-peak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성인 1인 기준 왕복 £17.6
09:42에 출발하는 기차
들은 바로는 4인 정도 모아서 가면 더 할인이 된다고 한다.
일행 구하는게 더 귀찮아서 그냥 웃돈(?)줬음.
그래도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 저렴하게 티켓팅했다.
평일이라 한산한 기차 안이다.
1시간이면 도착한다.
다행이 브라이튼 도착하니까 햇님이 쨍!
브라이튼 역 안에 있는 피아노
글자가 파손되긴 했지만
'PLAY ME'
밍나미 화장실 간 새 건반 하나를 슬쩍 눌러보니
갑자기 주변 시선 집중
나도 화장실이나 가야겠다..허허
(참고로 역 내 화장실은 20p)
원데이 세이버, 버스티켓이다.
복권처럼 긁어서 아스테이지를 딱 붙여준다.
그리고 세븐시스터즈를 가려면 12X 버스를 타면 된다.
경치 감상하면서 좀 천천히 가도 된다면 12A도 OK
바닷가 마을이라 버스 밖의 스쳐지나가는 풍경들도 주옥같다.
운 좋게 버스 2층 앞좌석 자리가 비어서
눈부신 바닷가를 한참이나 보면서 왔다.
영국에 오기 전에 분명 사진으로만 보던 풍경인데
내 눈 앞에 있다는 게
이 날은 그렇게도 실감이 나질 않았다.
브라이튼에서 약 40분은 온 듯 하다.
공원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없다.
미리 볼일도 보고 점심도 먹어야지.
그러다가 결국, 사건(?)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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