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7_에미레이츠 스타디움

오늘은 아스날 vs 첼시의 경기가 있는 날

아쉽게도 첼시 홈에서 있는 경기라 경기장에 직접 가진 못하고

스타디움 투어를 한 뒤 근처에서 있는 거너스 펍에 가서 경기를 보기로 했다.

이번 영국 여행을 계획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 아스날! 아스날!

아스날 덕후인 밍나미는 얼마나 설레일까ㅎㅎ

오늘도 일정이 많으니 아침을 매우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

어제 사온 에그타르트와 시리얼, 토스트.....였는데 이날 에그타르트를 먹으면서

밍나미의 금니가, 끼워넣은지 20년도 더 된 금니가 빠진다;ㅁ;

소중하게 잘 모셔두고 한국으로 잘 가져왔지만 지금 생각해서 넘나 황당했던 기억

영국은 진정 축구의 나라. 아스날 역도 있다ㅎㅎ

스피디 샌드위치에서 야유 한번 받고 나서는 내가 좀 바짝 쫄았다.

혹시 모를 안전을 위해 옷장안에 넣어둔 아스날 저지를 다시 꺼내 입었다.

아스날 역 도착해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똬안~ 나타난다.

사진찍어주려고 길 건너로 갔는데 그새 어떤 지지배가 밍나미한테 접근했어!!!?

다행이 중국여자애라 말이 안통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어는 홈페이지(https://bookings.arsenal.com)에서 미리 신청을 했다. 

1인 £22이고 우리는 안내책자를 £5 주고 샀다.

밍나미가 사자고 해서 샀는데..사고나서 한번도 안봤어ㅠㅠ

1시간 정도 소요되고 경기장과 선수 대기실, 샤워실을 다 볼 수 있다.

난 축알못이라 아스날의 존재를 알지는 이제 갓 2년 밖에 안된지라 투어 내내 밍나미의 설명을 듣고 다님ㅋㅋㅋ

이 분은 뱅거 감독님. 아스날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 한다. 감독된지 엄청 오래됐고 매우 유명하신 분인데

요즘 팬들의 사퇴 압박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ㅅ;

이것이 그 유명한 03-04 프리미어 리그 우승 트로피이다.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무패의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했다고!

선수들이 쓰는 목욕탕. 요기서 반신욕을 하나보다 히히

여기는 선수들의 물리치료실

여기를 통과하면 경기장이 나온다.

내가 볼때마다 골을 팡팡 넣고 있는 라카제트 자리ㅎㅎ

선수들 자리에서 돌아가면서 사진 다 찍었다. 매우 흐뭇해하는 밍나미

전반전이 끝나면 여기에 모여서 후반전에 대한 작전을 짠다고 한다.

경기장 투어가 끝나고 쇼핑! 쇼핑이다!!!

밍나미 레인자켓이 없어서 하나 사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Arsenal Armoury 가격이 비싸다고 하더라. 그래도 하나 사야지. 요기까지 왔는데!

왜 아스날 스토어가 아니고 아스날 아머리냐고 물어보니깐 밍나미가 알려주길

Arsenal이 무기고라는 뜻이라 샵을 Armoury라고 쓴다고,

Armoury도 무기고, 탄약고라는 뜻과 자원 축적 이런 뜻도 있다고 합니다.

밍나미 똑똑이!

전에 밍나미랑 경기보는데 비가 오던 날 벵거감독이 입고 있었던 레인 자켓이 있었다.

바로 이것임! 사진 출처(https://krstore.arsenal.com)

밍나미 좋아하는 검빨로 디자인도 이쁘게 잘 빠졌다.

공홈에서 판매중인 가격이 10만원이고 오픈마켓에선 7만원 정도에 팔고 있는데

아머리에서 본 가격이 £50이라 생각보다 가격차이가 별로 안나서 바로 구매!

그리고 내꺼는 같은 디자인 Kids 사이르로 샀다. £40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애들 어찌나 발육이 빠른지...이렇게 또 커플 레인자켓이 생겼네+ㅁ+!!!

쇼핑 더 하고싶었는데 경기 시간이 다돼서 펍으로 이동해야된다.

힝 반바지도 사고 긴 트레이닝 팬츠도 사고 티셔츠도 사고싶었는데...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