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이 몇개월만이지..
기억을 더듬은 포카라 여행기, 간만에 시작
Sarangkot에 가기로 한날.
일찌감치 일어나 2-3시간 정도 되는 산책코스라고 하니
책가방 하나 달랑 짊어지고 약속장소로 룰루랄라♥
Kono 만나서 출발하는데 가는길에 사과랑 빵을 사갖고 가잔다.
그래그래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Sarangkot도 식후경이지
Kono가 과일을 사고 있는 새 난 포토포토를 외치는 꼬꼬마들 사진을 찍어주고
하나같이 눈망울이 초롱초롱하지않은가+ㅁ+
자 출발~
햇살좋은 동네 포카라
아침햇살 머금은 페와호수
물을 떠갖고 가잔다.
으잉? 숑양은 물은 반드시 생수를 사먹으라고 했는데!
이 물 정말 괜찮은거야? 물었더니
괜찮아! 나봐~ 말짱하잖아? 히말라야 산맥에서 내려오는 물이라고..
동네 약수터 아저씨 포스로 물을 뜬다-ㅁ-
Sarangkot으로 다시 출발~
...한지 10분만에 주저앉음;ㅁ;
산책길이라더니..이건 등산임
어차피 내려올 길을 왜 기를 쓰고 올라가는지
아직까지도 이해가 가지않는 이 죽일놈의 등산
죽기살기로 쫓아올라가서 쉼터에 앉아 찍은 사진들
패러글라이더
해발 1200m
Kono
조류
내 카메라 셔터소리가 좋다며 열심히 찍는다.
그럼 또 열심히 찍혀주는게 인지상정!
흐엉 다시 출발;ㅁ;
올라가는 중간중간에 마을이 있다.
꼬맹이들 우르르 뛰어나와서 포토포토
사진찍어줬더니 계속 쫓아온다-ㅁ-
풀뜯는 염소? 소? 물소?
도착하자마자 쓰러진 날 보고 Kono가 킥킥대며 가방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낸다.
치즈, 콩, 토마토, 당근, 오이, 크래커 등등
먹자 우걱우걱 쳐묵쳐묵
히말라야의 정기를 받은 물(?)까지 벌컥벌컥
정신없이 먹었더니 Kono가 아빠미소를 띄고 날 쳐다봄*-_-*
이제 다 먹었으니 잠시 풍경 감상
늘어지게 낮잠좀 잘까 했더니 Kono가 또 뭔갈 꺼낸다.
대금인줄 알았음-ㅁ-;;
뭔지 설명해줬었는데 5개월이 지난 지금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인도 악기라고 들었던게 얼핏 기억난다.
씐기방기+ㅁ+
고등학교 단소 실기시험 F 받은 나란 여자
당연히 흉내만 낸다. 소리따위 나올리가 없지
자세만 보면 인간문화재
항아리에 뱀이라도 당장이라도 대가리 들이밀을것 같지않은가!?
그리고 Kono 낮잠
그리고 하산
내려가는 길에 다리가 풀려서 털썩 주저앉았다.
다리가 오들오들 떨려서 눈물이 날것 같지만
카메라를 이렇게 들이대면 또 베시시>ㅁ<
평지는 천국이었다.
Kono가 없었으면 정말 Sarangkot의 송장이 되었을지도..
내려오면서 온갖 민폐를 끼쳤지만
몸은 힘든데 얼굴은 웃고 있다며 칭찬받아서 또 으쓱해짐
Kono는 저녁을 같이 먹고싶다고 했지만 맛사지를 예약한 손님이 있다며 내일 아침식사를 같이 하잔다.
그래그래~ 일단 오늘 난 쉬고싶어;ㅁ;
저녁은 달밧
네팔식 백반정도?
(사진 너무 성의없다-ㅁ-)
오늘 일정의 마무리는~
쉐비르네 가게가서 블랙티를 먹고
두명의 쉐비르들이랑 사진도 찍고
페스티벌 구경하고~
남에나라에서..동네 마실나온 아줌마같...;
사장포스
저글링하는 사장 쉐비르
자 이제 숙면~ 잠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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