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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의 여행/네팔(121226-130108)

20121226_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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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가 거의 한달이나 밀렸구나.

좀 늦었지만 가물가물한 기억이나마 지워지기 전에 썰을 풀어봐야지..

 

 

 

그럼 2012년 12월 26일부터 시이작~

 

 

 

 

 


 

 

 

 

국제미아보다 공항 미아가 될까봐 걱정해주신 형님 덕에 인천공항까지 차로 이동했다.

한국에서 마지막 점심으로 갈치조림정식을 대접받음.

언제나 형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ㅁ;

 

 

 

인천공항 가는길. 다리가 멋있구나~ 그러나 언제나 내 베스트 bridge는 올림픽대교♥

 

 

자동출입국심사 등록, 출입국심사시 줄 설 필요 없이 지문이랑 여권으로 통과할수 있단다.

이건 진짜 고급정보!

등록도 엄청 간단하고 출입국 심사때 여권대고 지문찍고 카메라보고 웃어주면 통과! 

 

 

 

멀리나가는 동생 걱정되신다며 여행자 보험까지 들어주심.

 

 

 

 

 

2주에 3만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비행기 추락시 3억원이다(호오+_+)

 

 

 

나 혼자 했으면 보딩시간까지 3시간은 족히 걸렸을 일들을 30분만에 다 끝내주셨음

티켓팅하고 나서 사진을 안찍었네ㅠ

공항인증샷 찍어주시고 형님은 다시 회사로 돌아가셨다.

 

 

고맙습니다~ 잘 다녀올게요^^

 

 

 

 

뭐 별일이야 있겠습니까?

여기나 거기나 다 사람사는 곳인데..

 

 

하고 돌아서는데 겁나 불안-ㅅ-..

 

 

했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굿바이를 외치고 게이트를 통과했다.

 

 

면세점으로 들어섰다. 난 백조학생이므로 면세점 쇼핑은 패스!

딱히 갖고 싶은것도 없었고, 출국전 지른 레고생각에..ㅋ

 

장숑이 주문한 면세품목들을 찾으러 돌아다님.

죄다 신기한 것들 투성이, 인천공항은 어~마어마하게 크구나

게다가 비행기를 타러가는데 지하철을 탄다-ㅁ- 세상에나~

 

자, 124번 게이트로 가볼까~

 

 

 

 

 

이것이 내가 탈 비행기가 되겠다~ 타이항공!

탑승시간이 저녁 5:30이라 슬슬 해가지고 있었음.

 

 

 

 

 

이건 보딩 후 찍은거.

 

 

 

해가 뉘엿뉘엿 지고있는 한국

 

 

 

한국어 자막이 나온다.

 

 

옆자리에 우연치않게 네팔에서 온 Govinda라는 애를 알게됨.

한국 공장에서 일하다가 1년 반만에 와이프 보러 네팔간단다.

나보고 여기저기 네팔에서 갈만한 곳 알려주느라 애가 잠도 안자-ㅁ-;;

자기는 치타원에 살고 있다며 나중에 일정 비는 날 올러오란다ㅎ

 

아 물론 대화는 한국말로.

 

영화나 보려고 노트북 꺼내놓고있었는데 같이 사진찍자고 해서 기념사진 한장 남김~

 

 

 

 

 

 

인천-타이페이 간 기내식. 김치가 있음ㅋ

 

 

 

타이페이에서 1시간 트랜짓 

 

 

 

그래그래 나도 웰컴이다~_~

 

 

 

 

1시간동안 저 카드 들고 멍때리고 있었음-ㅁ-

 

 

1시간후 다시 보딩

 

 

 

땅콩을 주네? 맥주는..?

 

 

 

 

타이페이 - 방콕 간 기내식, 김치가 빠졌음-ㅁ-

방콕갈때까지도 쉬지않고 말로하는 네팔가이드 Govinda

 


나마스떼 - 안녕하세요

미안합니다 - 마퍼 걸누호스

반갑습니다 - 쿠씨 라교

맛있어요 - 미도 저

 

Govinda가 알려준 것들. 이중에서 네팔가서 써먹은건 나마스떼 뿐ㅋ

 

 

곧 방콕에 도착할 생각을 하니 이것저것 걱정이 된다.

도착시간은 23:05 -ㅅ- 다행이 수화물은 카트만두에서 찾기로 했음.

 

가뜩이나 혼자가는것도 무서운데 예약한 리조트사람 어떻게 찾지?

정말 눈뜬채로 납치라도 당하면 어쩌지 하는 별의별 생각들이 든다.

 

이럴땐 정말 동행이라도 있었음 참 좋을텐데...하는 마음에 잠도 안오고..

트랜짓 시간 짧은걸로 예매할껄..뭔 고생을 하자고 11시간을 여기서 머물겠다고 한걸까 나란여자는..-ㅅ-

 

 

Govinda는 공항에서 노숙한단다.

내가 방콕공항 근처 리조트 예약했다니까 비싸지 않냐고 묻길래 2만원 좀 넘는다고 했더니 싸다며 깜짝놀란다.

정보력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지ㅋ....가 아니고 이제 리조트에서 날 데리러 나온 사람을 찾아보자.

 

 

암튼 Govinda와는 아쉬운대로 공항에서 작별~

난 리조트에서 나온 사람을 찾으로 수완나품 공항을 헤매기 시작한다.

 

비행기 내리자마자 습한 공기가 후욱 들어온다-ㅅ-

인천에서 출발할때 코트룸 서비스로 겨울코트 다 맡기고 분명 난 가볍게 후드티 하나만 입고 있을 뿐인데..젠장...더워-ㅁ-;;


공항근처 리조트며 호텔에서 마중나온 사람들이 죄다 이름표를 들고 서있는데..내이름은 없네...?

나 어쩔? 가방끌어안고 노숙해야해? ;ㅁ;..라고 멘붕직전.

아 정말 잘생긴 청년 하나가 내 예약증을 보더니 저쪽으로 가보라고 알려주던 그 하얗고 기다란 손가락 잊지 못할거야ㅠ

 

 

비행기만 타는게 이렇게 피곤한 일인지 몰랐음.

리조트 셔틀 타고 방에 들어와서 화장실을 봤는데..

 

 

 

이거 대체 뭐가 뭔지 몰라 그냥 하나는 몸에 하나는 머리에 칠했음-ㅁ-

 

 

무료와이파이 쓸수 있다고 해서 카톡접속해서 엄마아빠 목소리 듣고 나니까

내가 지금 고국을 떠나 머나먼 나라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난다.

 

외로움이랑은 좀 다른 느낌.


당장 달려가서 볼수 없는 안타까움
전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그리운 목소리에서 묻어나오는 애틋함

 

 


뭐 이런 복잡한 감정들과 야자수 조명이 함께했던 내 첫날.

 

 

 

 


 

 

가물가물한 기억들 짜내서 쓰기 힘들구나-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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