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가볍고 싶었다.
머리카락을 그만큼이나 잘라냈다.
담아두고 싶지 않던 기억들까지
머리카락처럼 다 잘라내고 싶었다.
가벼워진 머리만큼이나 마음도 가벼워졌으면 싶었다.
빗자루에 쓸려 쓰레받이에 담겨진
내 묵은 감정들이 측인해보이기까지 하는 이유는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어서이다.
단지, 몸을 휘감던 머리카락만 잘려나갔을 뿐...
728x90
반응형
'Ming's Life >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1218 (0) | 2013.12.18 |
---|---|
20131005_프로야구 정규리그 마지막날 (0) | 2013.10.05 |
20130913_비 (0) | 2013.09.13 |
20130910 (0) | 2013.09.10 |
20130526_기념셀카 (0) | 2013.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