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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1, 전남 곡성 기차마을
매미가 지고 귀뚜라미가 핀다.
여름은 이제 즐길만큼 즐겼다는듯이
미련없이 떠나고 있고
가을이 슬프게도 고요하게
겨울에 밀려오고있다.
득달같이 달려온 올해의 나처럼
또한 잔인하게도 차디찬 겨울은
내 아픈 뼛속까지 비집고 들어올테지.
그러나 난 지지않고 돌아올 봄을 고대하며,
또 이렇게 이것들을 꾸역꾸역 곱씹으며,
차디찬 겨울, 그대를 열렬히 환영한다.
이사진 찍을 무렵이 제작년 요맘때쯤이었던것 같다.
뭘 그렇게 묻고 정리를 하겠다고 도진 병처럼 훌쩍 떠난 여행
퇴근하자마자 짐가방 둘러메고 전주로, 거기서 또 기차를 타고 곡성까지
거기서 만난 낯선 공기, 풍경, 사람들, 그리고 낯선 나.
많이 버리고 많이 얻어왔던 여행
그리고 난 또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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