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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1_집으로 마지막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아쉬움을 가득가득 안고서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다. 비행기시간은 오후 4시 10분이라 가이드북에 공항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봤더니 제주 돌문화공원(www.jejustonepark.com)이 있길래... 뭐 평소에 돌에 관심이 많은건 아니었지만 방문해보기로 했다. 입장권은 5천원 아침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한가하다. 아니 아.무.도. 없다 직원 말고는 사람의 흔적을 찾을수가 없다-ㅁ- 오늘도 역시 쨍-한 날씨 분명 추석인데도 한여름날씨...미친날씨 입구에 이런길에 쭈욱 이어진다. 역시나 아무도 없다. 돌이 좀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돌위에 앉아있는 조류들 저 사이를 지나가야되는데 계속해서 날아오는 조류들때문에 다른데로 날아갈때까지 10분이나 기다렸다. 이런게 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14. 6. 8.
20130920_건강과 성 박물관 어딜가나 도로가 한산해서 좋았다. 천천히 가고싶을땐 비상등켜고 느릿느릿 갑자기 템포돋는 노래라도 나오면 열라 밟아주시고...(그래봤자 모닝이지만) 여행전에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전강과 성 박물관 관련된 포스팅을 보긴 했는데 일정에 넣을까 하다가 그닥 볼것도 없을것 같고 해서 삭제했건만 숙소 가는 길에 '냉큼 들어오지 못해?' 라는듯... 이 음란마귀가 씌인 모닝이 날 이런곳으로 안내했어! 라며 묵묵히 후진주차를... 건강과 성 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sexmuseum.or.kr/ 역시나 이름답게 조각상부터 비쥬얼 돋는다. 미성년자는 출입이 되지않고 마침 입장료 계산하는데 단체관광오신 50대 정도 되보이는 어르신들이 음란(?)스럽게 웃으며 들어가신다-ㅁ- 딱히 인상깊었던 전시물은 없었고 대충 카.. 공감수 0 댓글수 2 2014. 3. 20.
20130920_드라이브 여미지를 나와서... 네비가 뜨거운 열기에 기절하셨다-ㅁ- 난 이런 전자기계따위에 의존하지 않아 슬슬 일몰시간이 다가오고 있고, 내가 있는 곳은 제주도의 동남쪽 숙소가 있는 곳은 제주시니깐 어차피 서쪽으로 가야하고 좋아 해안도로를 따라서 서쪽으로 가다보면 언젠가는 네비군이 살아나겠지? 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해안도로를 찾아보기로 했다. 중간중간 막힌길도 있었지만 여기도 돌고 저기도 돌아서 결국 바다를 찾아냈다. 에어컨은 잠시 휴식 창문을 열고 바닷바람을 쐬면서 천천히 드라이브를 하는데 생각보다 차도없고 사람도 없어서 간만에 여유로운 드라이브 아아 내 밍카도 같이 왔음 참 좋았을텐데.. 하늘이 정말 눈부시게 쨍~ 했던 날 다녀온지 6개월이나 지나서 쓰는 포스팅이긴 하지만 이날이 생생히 기억나는건 아마...... 공감수 0 댓글수 0 2014. 3. 20.
20130920_여미지 식물원 중문관광단지는 관광객들을 위한 온갖 박물관들이 진을 치고 있는곳 그닥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장소는 아니었다. (물론 내 기준으로는..) 여미지 식물원 외에는 별로 들어가보고 싶은 곳이 없어서 과감히 스킵~ 왜 여미지 식물원이냐 하면~ 여기엔 내가 좋아하는 바오밥 나무가 있으니깐! 아 근데 날씨 인간적으로 너무 덥다. (겨울되서 쓰는 포스팅이긴 하지만 현장감을 살리기위해) 입장권은 9,000원 뭐 이런저런 할인쿠폰이 많다는데 덥고 귀찮으니 다 스킵 그냥 9천원 다 주고 입장 온실식물원은 꽃의 정원, 물의 정원, 선인장 정원, 열대 정원, 열대 과수원으로 구성되어있고 중앙홀에 전망타워가 있는.. 그저그런 평범한 구조로 되어있다-ㅁ- 입구에 이렇게 가족이 있음 혼자 온 나에게 친구가 되어준 고릴라녀석 그 외..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10. 6.
20130920_이중섭 박물관 눈뜨니 9시. 피곤했던게야..라고 생각한다. 한라산은 눈을 뜸과 동시에 아프다고 아우성인 팔다리의 의견을 수렴하여 깨끗이 포기. 주방에서 키위잼을 바른 식빵 토스트와 우유한컵으로 요기를 하고 곧장 이중섭 박물관으로 네비를 찍었더니 성판악쪽으로 길안내를 한다. 그렇다. 오늘의 첫번째는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이중섭 박물관 오르막차로를 낑낑 거리며 오르다보니 신비의도로? 아~그 말로만 듣던?! 지나가봤는데 모르겠다. 응? 유턴해서 다시 돌아왔는데도 모르겠다. 나말고도 그렇게 유턴하면서 갸웃거리던 사람이 많았던 걸로 보아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게 분명하다. 가는길에 있던 넓~고 넓은 평원 광합성하면서 뎅굴거리고 싶은 욕구를 참아내며 다시 출발~ 셀카도 한장~ 얼마 안갔는데 숲터널이 나온다. 제주도..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9. 30.
20130919_우도 8시 20분 조식시간 맞춰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왔더니 아침식사가 가정식 백반으로 차려져있다. 집떠나서 제대로 된 첫 식사이다. 바람은 아침부터 엄청 불어댄다. 덕분에 일회용접시에 있던 깻잎이 날아가 앞에 앉은 아줌마 얼굴에 붙었다. 미안하게도 웃음참느라 혼났음 생각같아선 한그릇 더 먹고싶었지만 다음일정이 있으니 몸을 가볍게, 마음도 가볍게. 내가 빌린 자전거. 우도 안에서 대여하면 1시간에 1만~1만5천정도 한다고 한다. 좀 불편하더라도 싸게놀겠다 하면 성산항에서 차로 5분정도 떨어져있는 성산하이킹 이용을 권장한다. 하루종일 대여하는데 만원, 감사하게도 주차까지 할 수 있게 해주셨다. 자전거로 성산항까지 갔더니 매표소에 사람이 꽉꽉 들어차있다. 피난이라도 가는 사람들처럼 인산인해. 9시 부터인줄 알았는데 ..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9. 30.
20130919_성산일출봉 알람을 맞춰놓기 뭐한 게스트하우스 일출시간 6:20에 성산일출봉에 도착했으면 하는 마음에 새벽에 자다깨다를 반복 다행이 5시 30분에 일어나서 뜨는 해를 맞이하기 위해 꽃단장을 하고 출발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차로 15분 정도? 주차장 옆에 코스모스가 한가득 피어있다. 해가 과연 뜰까? 싶은 찌푸린 하늘 입장권은 2천원, 벌써 수평선에서 해를 뱉어내고 있다. 매표소. 어둑어둑 올라가다보면 해가 다 떠버릴것 같아서 아침바다의 바람을 맞으며.. 구름하고 뒤엉켜있으니 구름도 하늘도 바다도 그 빛깔이 사람을 홀려버린다. 사진찍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혼자 사진도 찍고.. 멍하니 20분이나 뜨는 해를 바라보고 있다가 다시 등반. 그러하다.. 정상까지 500m정도? 왕복 50분 거리라는데 대부분 계단으로 되어있..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9. 23.
20130918_제주야 안녕? 출발 당일 아침 빠진게 있나 다시한번 점검하고, 식구들한테 짧은 이별을 고하고 설레임 100% 마음을 안고 공항리무진을 타러갔다. 연휴시작이라 터미널 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사람들을 헤치고 카드전용 무인발매기로 가서 힘차게 '김포공항'을 찍었으나 화면에 나타난 매진! 머릿속에 나사가 하나 팅~하고 튕겨져나가는 리얼 멘붕상황. 몰아치는 2초간의 정적 후 고속버스터미널로가서 9호선을 타고 김포공항까지 가는걸로.. 내 훌륭한 뇌님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임기응변에 강한 또크또크밍또크를 칭찬하며 이게 시련의 끝이길 바랐다. 고속터미널로 가는 버스안, 문막 IC 들어서기 직전 오랜만에 오는 고터의 뭔가 불량한듯한 향기. 애연가들이 만들어내는 담배냄새와 섞여 묘한 애잔함을 자아낸다. 때맞춰 도착한..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9. 23.
20130911_여행준비 여름휴가도 못간 나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추석휴가 제주도를 한번 디벼볼까 하는 마음에서 이번여행의 목적은 한라산이다. 시작부터 항공권으로 인한 난관이 있었으나 다행이 추석특집(?) 증편으로 가까스로 왕복항공권을 예약해내는 쾌거를 이루었으니.. 근무시간에 일안하고 광클해서 얻은 수확물임 출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디테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대충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으니 3박 4일의 일정을 간략하게 적어본다. 18일 14:30 김포에서 진에어를 타고 출발. 첫날의 목표는 비행기시간 늦지않게 김포까지 가서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내려 3박 4일동안 내 발이 되어줄 모닝이에 착석하는것. 위미리에 있는 건축학개론 촬영지 카페 서연의집 방문해서 카페인 충전, 예약해둔 성산항 근처 게스트하우스 체크인하..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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