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의 여행/제주(130918-130921)
20130920_드라이브
미리밍
2014. 3. 2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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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지를 나와서...
네비가 뜨거운 열기에 기절하셨다-ㅁ-
난 이런 전자기계따위에 의존하지 않아
슬슬 일몰시간이 다가오고 있고, 내가 있는 곳은 제주도의 동남쪽
숙소가 있는 곳은 제주시니깐 어차피 서쪽으로 가야하고
좋아 해안도로를 따라서 서쪽으로 가다보면 언젠가는 네비군이 살아나겠지?
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해안도로를 찾아보기로 했다.
중간중간 막힌길도 있었지만 여기도 돌고 저기도 돌아서 결국 바다를 찾아냈다.
에어컨은 잠시 휴식
창문을 열고 바닷바람을 쐬면서 천천히 드라이브를 하는데
생각보다 차도없고 사람도 없어서 간만에 여유로운 드라이브
아아 내 밍카도 같이 왔음 참 좋았을텐데..
하늘이 정말 눈부시게 쨍~ 했던 날
다녀온지 6개월이나 지나서 쓰는 포스팅이긴 하지만
이날이 생생히 기억나는건
아마.....
다음번에 다시 같은 곳으로 여행을 간다고 해도
이날의 여행과는 같지 않을 거라는걸 알아서...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한다.
작은 항구에서 보는 일몰
내가 사는 곳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시간들
어르신이 손녀와 함께 낚시를 하고 있었다.
무슨 고기가 잡히냐고 여쭤보니 여기선 고기가 안잡힌단다.
되묻진 않았지만 아마 보물같은 손녀딸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핑계가 아니었을까..?
네비군도 살아나셨고...
이제 숙소쪽으로 이동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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