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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s Life/일기장

20171023_은행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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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밍나미와 동네 산책을 다녀왔는데

은행이 어마무시하게 떨어져 있는 곳을 보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밍나미가 출근을 하고

은행을 주우러 다녀왔다.




은행나무가 무성했던 그 곳

숲 속 길이라 차도 없고 한적하니

조용히 책 읽기에도 딱 좋은 곳이다.








바닥에 떨어져 있던 은행들

사실 은행 주워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혼자였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게 열심히 주웠다.








비닐장갑 끼고 하나하나 주워담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주머니 한 분이 오셔서

- 아가씨 그렇게 하는게 아니야~



은행 주워간다고 뭐라 하는 줄 알고 당황해서

- 네?

하니까



손질하기 힘드니 나무 작대기 하나 들고

과육 속에 은행만 쏙 빼라고 알려주셨다.

아주머니 천재!



덕분에 이만~큼 은행을 주워담음








아주머니 덕분에 집 도착해서 은행 손질 쉽게 했다.

물에 벅벅 씻어서 말리는 중



다만 집에 냄새가 나는 건 어쩔수 없...








이렇게 잘 말린 후에 성인 기준 하루 7-8알 정도 먹기!

너무 많이 먹으면 심장에 좋지 않다고 한다.



은행의 효능은 엄청난데

그 중에 기침, 가래, 천식에 좋다고 한다.



요즘 밍나미가 자꾸 마른 기침해서 속상한데

이거 먹고 기침 쏘옥~ 들어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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