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s Life/일기장
20171023_은행의 계절
미리밍
2017. 10. 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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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밍나미와 동네 산책을 다녀왔는데
은행이 어마무시하게 떨어져 있는 곳을 보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밍나미가 출근을 하고
은행을 주우러 다녀왔다.
은행나무가 무성했던 그 곳
숲 속 길이라 차도 없고 한적하니
조용히 책 읽기에도 딱 좋은 곳이다.
바닥에 떨어져 있던 은행들
사실 은행 주워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혼자였지만 시간가는 줄 모르게 열심히 주웠다.
비닐장갑 끼고 하나하나 주워담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주머니 한 분이 오셔서
- 아가씨 그렇게 하는게 아니야~
은행 주워간다고 뭐라 하는 줄 알고 당황해서
- 네?
하니까
손질하기 힘드니 나무 작대기 하나 들고
과육 속에 은행만 쏙 빼라고 알려주셨다.
아주머니 천재!
덕분에 이만~큼 은행을 주워담음
아주머니 덕분에 집 도착해서 은행 손질 쉽게 했다.
물에 벅벅 씻어서 말리는 중
다만 집에 냄새가 나는 건 어쩔수 없...
이렇게 잘 말린 후에 성인 기준 하루 7-8알 정도 먹기!
너무 많이 먹으면 심장에 좋지 않다고 한다.
은행의 효능은 엄청난데
그 중에 기침, 가래, 천식에 좋다고 한다.
요즘 밍나미가 자꾸 마른 기침해서 속상한데
이거 먹고 기침 쏘옥~ 들어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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