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s DIY/카드만들기

20161201_크리스마스 카드

미리밍 2016. 12. 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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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는 매년 혼자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보냈던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이었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밍남이와 같이 만들게 되었어요ㅎㅎ

작년엔 연하장이었는데 이번엔 조금 일찍 크리스마스 카드로 만들어보았습니다.


금손이 아니다보니 간단한 형식의 엽서형 카드로 정했어요.


매번 아이디어를 짜고 디자인, 재료구입, 제작을 하면서

기획에서부터 완성까지 못해도 2-3주는 소요되었던 것 같은데

확실히 밍남이와 같이 하니 속도도 빠르고 재밌네요^^



대충 머릿속에 밑그림을 그리고 그걸 밍남이한테 말로 알려줘요.

난 이런 루돌프 실루엣을 원한다! 라고 말을 하면

포토샵 천재인 밍남이가 해외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적당한 사진을 골라와요.



그리고 라인을 좀 다듬어 주지요.

달리는 루돌프를 표현하고 싶었어요ㅎㅎ

루돌프가 돌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나요?


​​



센스있는 밍남이가

예쁜 별이랑 눈송이도 콕콕 넣어줬어요~


다년간 카드를 만들면서 알게된 별거 아닌 노하우 중 하나는 편지봉투를 먼저 준비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카드 사이즈가 정해지니 그에 맞춰서 도안을 출력하면 되지요.



이번엔 집에서 굳어가고 있는 직물물감들을 가지고

스텐실 기법을 이용하여 카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늘 저예산으로 시도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재료들을 주로 사용했고

새로 구입한 것은 접착아스테이지와 머메이드지입니다ㅎㅎ





출력한 도안 위에 이렇게 접착 아스테이지를 붙여주세요.

공기만 안들어가게 잘 눌러서 붙여주면 됩니다. 참 쉽죠?




이제 라인에 맞춰서 칼질을 해주세요.

얇은 종이어서 꾹꾹 힘을 주지 않아도 되는데 하다보면 손에 힘이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손가락이 점점 아파오기 시작했어요ㅎㅎ



​​




꼭 집중해서 뭘 좀 하려고 하면 이렇게 무릎위에 올라가서 방해하는 구름이

내려가라 이 지지배야=ㅅ=






몸통부분입니다.

목 부분은 목걸이를 표현하기 위에 공간을 나눠놓은 것이예요.

저렇게 보면 좌닌(?)할수도 있지만 나중에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목과 머리부분이 끝났습니다. 깔끔하게 잘 된거같죠?

하다보면 칼날 끝이 무뎌지고 이가 빠질때가 있어서 칼날을 잘 보면서 해주셔야돼요.

안그러면 종이가 찢어질수도 있거든요!

여기까진 그래도 할만합니다.





별이랑 눈송이는 좀 힘들었어요ㅠㅠ

혹시라도 이 포스팅을 보고 카드를 만드시는 분이 있다면

저 도안보다는 크게크게 별을 만들어주세요.

아래의 결과물 보시면 아시겠지만,

별이 너무 작으니 예쁘게 표현이 안되더라구요.





중간과정이 너무 휙 지나갔네요.

문구점에 보니 스텐실 브러쉬도 팔긴 해요.

저는 집에 있는 스폰지를 잘라다가 통통 두드렸어요.





색감이 잘 보이진 않지만 루돌프는 골드펄이구요

눈송이랑 별은 골드펄이랑 실버펄을 같이 사용했어요.

그리고 녹용은 브라운+골드펄이예요.​


목에다 목걸이를 처음에 은방울로 했는데 

밍남이의 요청으로 세월호 리본을 달아줬습니다. 잊지 말아야겠죠?

리본은 노란 물감으로 제가 직접 그렸어요.




완성된 모습이예요. 

2017년에 대한 메시지를 가득가득 담고 싶었지만 

최대한 함축적으로 표현을 한 것 같아요^^




다음은 내용을 작성할 부분인데, 여기에는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요.

​그림을 잘 그리는 밍남이가 예쁘게 그림을 그리고

저는 트리 위에 또 예쁘게 세월호 리본을 붓으로 그렸습니다.




이 날 카드를 다 만들고 나서, 주말에 같이 카페에 앉아서 캐롤을 들으며 카드를 썼습니다.

지인들한테 감사인사와 새해인사를 하고

지난번 포스팅에서 보여드린 부부 도장(http://miriming.tistory.com/315)도 찍었어요.



19일쯤 우편발송 하면 크리스마스 즈음 받아볼 수 있겠다 생각을 하고

우표 미리 사둬야지 하던 중 반가운 소식을 또 하나 접하게 되었어요.


대한결핵협회에서 2016년 크리스마스 씰을 공개했는데요.

'독립을 향한 열망'을 주제로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 10인으로 구성했다고 하더라구요.

밍남이한테 부탁을 해서 올해는 특별히 크리스마스 씰을 두 세트나 구입했습니다.







한 세트는 온전하게 보관을 하기 위해

카드 중 10장에만 크리스마스 씰이 붙어서 발송이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봉투 사진 찍는걸 깜박했네요ㅠㅠ


어제 저녁부터 카드 받으신 분들의 제보(?)가 오고 있습니다.

고맙다고 같이 연말 인사를 나누고 나니 뿌듯하네요^^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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